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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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용대 안과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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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40	2003-08-27 12:07:42

신생아때부터 눈꼽이 끼었는데
소아과에서 물어도 괜찮다고 더 두고보자는 말만하고
인터넷상담 올렸더니 눈썹이 찔려서 그런것 같다고했다.

언제 한번 안과를 가야지하면서 날이 더워서 미루다가
어제 날이 흐려서 용대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섰다.

안과가 집에서 에매한 위치에 있어서
택시를 타기엔 가까운것 같고 걷기엔 상당한 거리고

일단 걸어서 안과에 도착했는데
안과는 3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용대안고 유모차메고 3층까지 걸어올라갔다.
정말이지 기절하는줄 알았다.

안과는 첨인데 용대가 웃으면서 안약을 넣어도
어찌나 얌전하던지 의사샘이
오늘환자중에 젤 용감하고 착하단다.

검사결관 결막염이란다.
누도가 막힌것도 아니고 눈썹이 찌른다고 눈꼽이 끼진안는단다.
황당~

오는길에 수녀원에 들렸는데 아이들이 다 바뀌어서
아는애가 없었다.

저녁에 안약을 넣고 재우려는데
싫다고 도망을 간다.
붙잡고 약을 넣는데 울고 난리가 났다.

	어머 나도 어제 애들데리고 안과 다녀왔는데!.애들 눈에 안약넣기 힘들 때는 얼굴을 깨끗하게 닦은 다음에 눈가장자리에 떨어뜨리래.아이가 울 때 안약을 넣으면 눈물로 다 씻겨내려가니까 소용이 없다고 하구,애가 잠이 들면 그 때 넣는 것도 좋대.	200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