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1 일요일)
울용대밤12시에 자면서 우유를 한잔먹고 잤는데
새벽3시반쯤 우유를 달라며 날 깨운다.
우유를 마시고 와서 자리에 누웠는데...잘기미가 안보인다.
5시까지 꿈지럭거리다 시어머니 기척소리에 나가보니
배추를 절구려고 배추손질중이셨다.
울용대 똘똘이(개)랑 노느라 여념이 없다.
난 피곤해서 더 자고 싶어 용대에게 자자고 하니
똘똘이랑 계속 놀겠다며 때를 쓴다.
아침을 먹고 시어머니가 참기름을 짜러 가신다고 해서 모셔다 드리고
우린 그동안 돌머리해수욕장에 가기로 했다.
시어머니를 내려들이고 돌머리에 가는동안 용대는 계속 잠만 잔다.
도착해서도...
사람들이 갯벌에서 고동도 줍고 , 조개도 캐고 있었다.
용대가 계속 자서 차밖에서 바다를 내다보기만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도 게속자서 중간에 깨웠다.
오후에 배추김치를 담아서 챙기고, 참기름이랑,
양파, 마늘 한살림 챙겼다. 흐뭇흐뭇
저녁쯤 친정집에 들렸다.
용대가 또 차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도착해서 깨선 울기시작하더니 막무가내다.
그칠생각을 안해서 차에 태워 한바퀴 돌고 들어오니 기분이 조금 풀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