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부터 용대에 코에서 콧물이 멈추질않고 줄줄 흘러내린다.
정말 감당안되게시리
내일은 비도 온다고 해서 미리 용대아빠 출근할때 차로 병원에 갔다.
용댄 자기차례가 아니어도 의사샘에 부르는 소리만 들리면
진료실에 들어가서 인사를 꾸뻑한다.
드디어 용대차례가 되서 들어갔는데 진료순서를 다외운모양이다.
자기가 먼저 웃옷을 걷어올리고 아~하고 입을 벌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오후에 또 나가자고 투정이다.
날이 흐리긴한데 더워서 4시쯤 데리고 나갔더니
유모차를 태워달래서 동네 일주를 하고 집에 가자고 했더니
이번엔 자동차를 타겠다고 한다.
나가는 길에 27개월된 남매쌍둥이(기찬, 하나)를 만났다.
자동차를 가지고 기찬아랑 용대가 잘논다.
나중에 용대는 자동차를 두남매에게 빼끼고 달라고도 못한다.
기찬아랑,하나랑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싸우다 하나가 우니까
용대가 어쩔쭐 몰라하며 안아주고 등을 토닥토닥해준다.
내아들이지만 울용대가 이렇게 성격이 좋을수 있나싶다.
나중에 어린이집 보내면 잘 적응할지 걱정이 된다.
맨날 맞고 다닐까봐...
밖에서 놀다 들어오니 벌써 7시...목욕시켜놨더니 잠이 들었다.
중간에 깨서 결국 새벽4시에야 다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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