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삼촌댁에서 자고 집수리를 하겠다던 아저씨말이 생각나서
아침일찍 나섰는데 이노므 버스노선이 개판이라 도대체 알수가 있어야지...
한번에 갈수 있었던 노선이 두세번 갈아타야 갈수 있게됐으니 정말 짜쯩이 났다.
결국 택시를 타고 왔는데 벌써 집(방바닥)은 다 파헤쳐져 있는 상태였다.
온갖 집안 살림이 이곳저곳 뒹굴고 내가 왜 택시까지 타고 기를 쓰고 왔나? 후회가 됐다.
아까운 내 택시비...용대를 업어서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른다.
집에 있을수가 없어서 주인아저씨에게 용대병원에 다녀오겠다며 나왔다.
용대소아과에 들려서 다시 외삼촌 병원으로 갔다.
사촌여동생이랑 외숙모댁에 가서 좀 쉴까해서..
갑자기 용대가 몸상태가 안좋은지 사람만 봐도 운다. 등에서도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일이 꼬여 계속 병원에 있게 되었는데 오후3시에 용대아빠가 집이라며 오라고 전화가 왔다.
집정리를 하는데 두시간도 넘게 걸렸다.
정말 허리가 끈어지는줄 알았다.
넘 힘들어서 토요일이란걸 깜빡해서 문화센타도 못가고
성당에 가려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난후에야 생각이 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