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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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돌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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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14	2003-08-23 23:27:30

8/22 금

단수된다는 말도 없이 옥탑공사를 하는데
물이 나오질 않는다.
날은 덥고 공사하는소리 시끄럽고 물도 안나오고...

용대파파가 오후 근무가 없어서 일찍 들어왔는데
쉬지를 못하니까 가까운 숙모집으로 원정을 갔다
점심을 먹고 상을 치우고 접을려고 했더니
숙모가 용대 놀으라고 그대로 두란다.

용대가 신이 나서 상을 잡고 돌아돌아~~~
빙글빙글~~~~~어지럽지도 않은지...

저녁을 먹고 있으려니 용대가 졸린지
눈을 자꾸 부빈다.

점심,저녁을 맛있게 얻어먹고
용대랑 잘 놀고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용대가 잠이 들어서
목욕을 시키면 잠이 확 깰까봐 그냥 재울까?
생각하면서 왔는데
집앞에서 깼다.

목욕을 시켜서 우유를 먹여놧더니 아니나다를까
개운하고 배도 부르고 한숨자고 일어났고...

기운이 넘친다 전혀 잘기세가 아니다.
혼자서 한참을 놀더니 쓰러져 잠이 들었다.
용대도 하루종일 노느라 힘들었나보다.

8/23 토

무진장 비가 많이 온다.
하루종일 집안 갇혀있어야하니
넘 피곤하다.

아침부터 기분이 따운되서 애꿎은 용대만 울렸다.
잠시 화장실에 들어간사이 주방까지 기어들어가서
용대가 오미자차를 끓일려고 담궈둔 오미자를
다 엎질러놓고 물장난이다.
옷이 온통 빨갛게 물들어버렸다.

그렇게 혼나고도 엄마엄마~하면서 기어온다.
아직 뜻을 알고 말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평소에는 사랑스러운데 오늘은 영~

낮에 잠깐 슈퍼에 나간게 다라
나도 답답하고 용대도 재울겸 엎고 우산쓰고 나갔는데
번개가 쳐서 넘 무서웠다.

금방 집으로 돌아와서 이불에 뉘었더니 욘석 내다리위에 자기다리를 척하니 걸치고 잠이 들었다.

오늘은 활동량이 적어서 잠투정을 하고 잘줄알았는데 금새 잠이 들어서 기쁘다.

용대 천기저귀를 삶아 빨았더니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비가 월요일까지 온다니 걱정이 된다.
비가와도 습기가 많아 넘 후덥지근하고...

나도 씻고 자야겠다.

	"옥탑" 넘 반갑구만! 옥탑방 고양이를 넘넘 재미있게 봤더니 옥탑이라는 말만 나와도 반갑다^^* 요즘 한국도 많이 더운가?.일본은 푹푹 찐다 쪄.얼른 여름이 갔음 좋겠다~~~!	200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