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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짤막한 소식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TBS계열 카운트다운 TV에 방송된 2003년 인기곡 베스트 100에 BoA의 곡이 4곡 올라갔습니다.가요계의 톱으로 부동의 위치에 군림하고 있는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는 3곡이 올라갔지요.
이제 BoA는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인기의 반열에 올라 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일 문화개방으로 더 많은 한국 가수들이 일본으로 진출을 하게 될텐데,10대층을 확실하게 사로잡고 있는 BoA의 인기전선에는 그다지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본에서의 BoA의 이미지는 뭐랄까,성숙하고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가수의 이미지입니다.고토 마키(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의 팬들이 거의 2,30대 남자팬층이 많은데 비해,BoA는 10대들의 우상이라고 불리워지고 있지요.
일본시장은 10대들의 주머니를 노려라~라는 컨셉으로 움직여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지닌 세대입니다.그런 막강 파워를 가진 대부분의 일본 10대들이 BoA의 포스터를 자신의 방에 걸어 놓고 있다고 합니다.
마츠우라 아야(松浦あや、닉네임은 아야야)를 아시나요?.모닝구 무스메（モ-ニング娘）와 함께 쯘쿠사단인 할로우 프로젝트 출신의 귀엽고 깜찍한 만능 탤런트입니다.BoA와 나이도 같고 컨셉자체는 전혀 다르지만 공통점이 많아 보이는 이 두사람은,가요 프로그램이나 시상식등에 동시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본에서의 지명도는 마츠우라 아야와 BoA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지난 1월 17일, 히로스에 료오코(廣末涼子)가 동경의 긴자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엄청난 경호로 기자들이 식장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아무튼 임신 5개월의 히로스에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궁금해지는군요.히로스에의 피앙세가 된 사람은 모델겸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타카히로(岡澤高宏)라는 사람입니다.
히로스에는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이면서 한번씩 좌중을 놀라게 하는 트러블 메이커로도 유명했습니다.명문 와세다 대학 입학이후,학교는 거의 나가지 않고 당시 사귀고 있던 모델과 동거를 시작해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었지요.동거생활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끝이 났고 다니던 대학도 자퇴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이후,또 다른 배우들과 염문설이 끊이지가 않았지요.
히로스에는 쟝르노롸 함께 출연한 영화 [와사비]의 시사회장에서 알수없는 눈물을 터뜨리거나,행사장에 아무 소식도 없이 불참을 하는등의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언동이 너무나 잦아서,소속 프로덕션에서는 이미 히로스에에게 더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이번 임신,결혼 건으로 소속사에서는 제2의 히로스에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바쁘다고 합니다.
윤손하는 일본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이는 한국 연예인 중의 한사람이죠.솔직히 누구였죠?.3명 여자가수.......아우 이름이 안떠오르네......암튼 일본에 와서 텔레비젼에 출연한 시간대가 새벽 서,너시경에 방송하는 프로그램등이 전부였었지요.그리고,투야인가요?.일본에서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윤손하는 달라요.우선,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CM이 있는데다,패널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서너개는 되지요.게스트로 출연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연예인 20명이 뽑은.......이런 식의 타이틀이 붙는 방송에 거의라고 해도 좋을 만큼 거론되는 빈도수가 높지요.
그리고 권위있다고 할 수 있는 JRA(일본 중앙 경마회)의 2004년 이미지 캐릭터에 아카시아 산마(코메디언)와 함께 뽑혔답니다.이제 올 한해 JRA의 광고에는 윤손하가 출연하게 되는 거지요.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JRA광고 이미지 캐릭터를 맡은 연예인들은 인지도도 높고 유명한 사람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윤손하가 왜 인기가 있는지 아십니까?.윤손하가 일본 사람들의 비위를 잘 맞추고 아부도 잘하고 하라는 대로 잘하니까......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건데요,윤손하는 지금까지 제가 일본에서 봐 온 어떤 한국 사람보다도 더 한국적인 것 같습니다.
"윤손하씨는 일본 남자들을 어떻게 생각해요?"
"난 일본 남자들이 조금만 매운걸 먹으면 맵다 맵다 유난을 떨어서 너무 싫어요.한국 남자들은 안그래요.얼마나 남자답다구요.전 그렇게 강한 남자가 좋아요."
라던지,
"난 김치 없이는 못살아요.한국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말끝마다 한국 한국에,한국사랑이 지극정성이랍니다.
게다가,놀랍게도 윤손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하는 코메디언이나 배우들이 꼼짝을 못할 만큼의 이빨(??^^;;)과 유모어 감각을 자랑한답니다.어느 누구한테도 안져요.평소에 사람들에게 함부로 면박을 주는 걸로 유명한 연예인들도 고양이 앞에 쥐랍니다.정말 신기할 정도루요.
청순가련한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속시원할 정도로 거리낌없이 쏟아내는 솔직한 캐릭터가,일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특별하게 다가오는 모양입니다.일본사람들만큼 겉다르고 속다른 민족이 또 없는데 이러한 윤손하의 이미지는 강력펀치이죠.
윤손하는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요즘은 너무 버라이어티에 많이 노출되는 관계로,본연의 청순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드라마에 많이 출연해야지 오랫동안 사랑받는 배우로 남을 수가 있는데,자칫 잘못하면 코메디언이 되어버릴 수도 있지요.그리고 또 하나,요즘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인지 너무 거칠어진 윤손하때문에 저조차도 가끔 놀랄 때가 있어요.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윤손하의 일본어 발음은 아주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대본을 받으면 너덜너덜해 질 때까지 발음교정을 한다고 하는군요.모두들 윤손하의 다 헤어진 대본을 눈여겨보고 대단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랍니다.
매니저에게 읽어 달라고 한 다음,그 악센트들을 하나하나 연습해서 실제 촬영 때는 여느 일본인 못지않은 일본어를 구사합니다.
저처럼 일본에 10년을 산 사람도 외국인의 이상한 악센트를 버리지 못하는데,윤손하는 가끔 천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합니다.애드립의 경우는 아닐 때도 물론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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