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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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난 밖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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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57	2003-11-11 23:14:03

글을 쓰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남기지 못했을땐
이렇게 소심하게 있다가 들어와 다시 글을 남긴다.

요즘 용대도 나도 감기가 들었다.
용대는 두달째 심하지 않은 감기를 앓고
난 갑자기 일주일전부터 골골하다.

처음에 넘 아파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머리가 깨질것 같아
내일은 병원에 가야지 했는데 살만하니까 아직까지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
괜찮은건지 원...쩝!

이달 첫째주 토요일에 수원시누이 애가 백일이라
시부모님이 다녀가셨다.
시어머니는 안오시겠다하셨는데
내가 전화해서 용대가 할머니 보고 싶어한다했더니
두말안하시고 올라오셨다.

그날 주인공은 방에서 자고 용대가 대신 온방안을 누비며
할머니 ,할아버지에 사랑을 듬뿍 받고 왔다.

지난 일요일(9일)엔 시험이었는데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했는데 정말 아는게 없었다.
사실 책펴고 논시간이 많으니...ㅋㅋ

요즘 무척 쌀쌀해서 밖에 안나가려하는데
용대가 넘 답답해해서 바람이 없는날은
놀이터에 가서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타고 놀다 들어온다.

용대가 미끄럼틀을 무지 좋아한다.
혼자두면 미끄럼틀을 오르려 안간힘을 쓴다.
또래 아이라도 보면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