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우리 가족 셋은 집근처에 있는 남성정장전문매장 AOKI에 갔다 왔어요. 아빠 가을 정장을 사러가는데 따라 나선 것입니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 것인지 불경기 탓인지 어쨌던 그 넓은 매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여직원 3명이 전부였고 고객수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덕택에 지민이는 아빠가 시착실에서 옷을 입어본 후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생후 7개월
참 지민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벌써 7개월이라니......이제 곧 기고 그러면 엄마는 정신없어집니다.아이 손에 닿을만한 물건이랑 서랍장의 유리문,부딪히면 아플 만한 데는 테이프를 붙여야 되고,작은 동전 하나 볼펜 뚜껑.땅콩알 하나까지도 아이들에게는 적이니까요.진짜루 조심해야 되요.
벌써 물건들 잡고 입으로 가져 가지요?.빨라도 18개월,대부분 만 두살까지는 뭐든지 입으로 가져 간답니다.
그런데 지민이 머리는 좀 자랐나?.
2003-10-21
만 두살까지라구요? 아직 깡깡 멀었군요. 선배님의 말씀이니까 새겨 들어야죠! 지민인 머리 깍이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이번엔 골고루 이쁘게 날 것 같습니다. 지형인 좋겠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