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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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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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20	2003-07-20 0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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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날 깨운다.
깨우는 방법이 머리카락 제뽑아놓고 배위로 기어올라와 뒹굴고
다리로 가서 빨고....도저히 그이상 자는건 불가능하다.

아침우유먹고 9시나9시반쯤 한숨자고 10시에 이유식을 먹는데
오늘은 잘생각을 안한다.
졸리니까 이유식 먹으면서 투정이다.
우유도 30밖에 먹지 않고 잔다.

10시에 용대파파가 들어와서 씻는소리에 금방 잠든 용대가 깨버렸다.

두시에 이유식,우유데 10시에 제대로 먹지 못해서인지 보채고 운다.
1시반에 미리 먹일려는데 또 졸려서 이유식을 거부하고 이번엔 우유를 140먹고 잔다.

한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용대를 업고 밖엘 나갔다.
넘넘 좋아하는 용대

5시가 넘으니 또 투정이다.
우유를 먹였더니 또 잔다.

저녁준비를 하려고 수돗물을 틀었더니 금새 또 깨버린다.
간신히 쌀만 씻어 놓고 용대랑 방에서 놀다가 용대파파가 늦는다는 전화에 용대를 업고 동네한바퀴 일주를 했다.

저녁 9시 넘어 용대사촌이모들(선화,소라)이 와서 잘시간이 지나버린 용대
흔들침대에 앉혀놨더니 눈뜨고 졸다 웃는소리에 놀래 깼다가...

오늘은 정말 피곤하다.
용대자는시간을 맞혀줘야하는데, 종일 바이오리듬이 꼬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