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날씨가 햇빛이 나지 안아 선선한것 같아 용대를 데리고 나왔다.
자동차를 꺼내서 타라고 했더니 용대가 깜짝 놀라며 나한테 달라 붙는다.
이유인즉슨 자동차 옆에 매미시체가 놓여 있었던거...
다른건 안무서워 하는데 날아다니는 종류는 무서운 모양이다.
비둘기도 그렇고...
조금 먼곳에 자동차를 가져갔더니 그제서야 탄다.
골목에 아주머니들이 용대를 부르니 얼른간다.
한아주머니네 집에 따라 들어가 한번은 요구르트를
또 한번은 하드바를 얻어 들고 나온다.
난 지끔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여본적이 없는데
아주머니들이 더우니까 애 열나고 할때 먹이면 좋다고 먹이란다.
앞집에 네살 먹은 여자애가 있는데
토끼인형을 가지고 나왔다.
처음엔 애기한번만 안아보게 해달라고 해서 용대한테 줬는데
잠시후에 용대한테 인형을 달라며 가져가버리니
용대가 다시 달라고 한다.
내가 집에 가서 인형을 가지고 나오는데 용대 우는소리가 드린다.
얼른 가보니 용대가 땅바닥에서 뒹굴고 있다.
아주머니들 말씀 들어보니 그냥 뒹군게 아니고
벽에 머리를 들이받다가 나자빠져서 땅바닥에 뒹굴었단다.
내참!!! 나날이 강도가 심해지는 울용대
자기 토끼인형은 맘에 안든다고 집어 던져버리고 누나 인형만 달라고 때를 쓴다.
또 억지로 안고 들어와 씻겨서 간신히 진정시켜서 낮잠을 재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