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대는 벌써 감기가 한달째 되어간다.
지난주에 조금 나아져서 어린이집 끝나고 한시간정도 볼일을
보고 들어왔는데 그게 화근이었는지 감기가 다시 심해져 버렸다.
어제도 병원에 갔더니 목이 많이 아플거라고 바늘로 꼭꼭 찌르는것처럼...
불쌍한 용대보다 더 불쌍한 용대엄마
며칠만 참으면 하고 참다 병을 키웠네그려
병원에서 집에 돌아오니 6시가 넘어서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어서
ㅇ용대아빠도 일찍 들어와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용대를 먼저 밥을 먹이고 밥을 먹는데
바쁜시간이 아니라 가게 아줌마들이 용대의 수다에 말대답을 해주셨다.
아저씨가 신문을 보고 계시네 가서는 숫자랑, 알파벳을 가르키면서 읽는다.
주위사람들이 다 받아주니까 신이 났는지
우리 뒷편에서 식사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가서도
처음보는데도 사랑해~~포옹을 해주고 온다.
가게 아줌마가 티밥을 줘서 먹다 남았는데 그게 아쉬웠나보다.
그릇채 들고 나서서 아줌마가 봉투에 담아주셨는데
엄마가 들고 간다니까 기어이 자기가 들고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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