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기를 낳으면 6개월 정도 렌즈를 끼면 안 된다는것을 몰랐다. 알았다면 작년이나 제작년에 라식 했을꺼다.
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 시댁에서는 내가 안경 낀 모습을 한번도 보이지 않았었다.
아~~~~폼생폼사 무너지는 기분...
우리 어머님도 두손 두발 다 드신 폼생폼사가 우찌 안경을 쓰고 나타나리...(진심으로 고민했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가족들과 제주도 놀러 갔을 때 호텔에서 다 슬리퍼 신고 방에서 만나는데, (저녁에 술 한잔 하러 식구들이) 난 혼자 원피스에 샌들 신고...시댁에서도 꼭 화장 하고(그러면 울 형님은 어디가니? 한다.) 다른 식구들은 맨발인데, 난 집에서 꼭 슬리퍼 신고(아예 시댁 갈 때 싸들고 다닌다. ) 귀걸이 같은건 필수다.
그래서 뭐 야시스런것만 있으면 어머님은 형님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날 주신다. ^^
그래서 고민 고민 하는 중 폼생폼사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울 신랑이 멋진 안경을 사러 가자고 해서 좋아서 따라갔다가 결국은 선글래스를 사서 도수를 넣었다.
색깔은 분홍색이다. 나중에 사진 찍으면 올려야지...^^
그냥 투명색으로 하면 눈도 부시고 해서 겸사겸사 색깔 그대로 했는데, 어머님 약간 놀라실것 같다.
그래도 이해 해 주시겠지?
신여주
어~~승희야... 진짜진짜 오랜만이다... 서로 연락없는 사이에 2세까지 보는구나.. 늦었지만 축하해~~ 이쁜 생각 많이해서 너랑 꼭 닮은 애기 낳길 바란다~
그럼 요즘은 서울에 있는거야?? 서울 와도 신고도 안하고!!!
더 예뻐진 모습 보니깐 너무 너무 보기 좋다~~
연락한번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