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연은 아빠들어오기 일주일 전부터 부쩍 아빠를 더 찾았다. 하루에 평균 2-3번 꼴로 아빠 보고싶다고 울어댔다. 한밤 한밤 줄어드는 날짜를 아는지..
역시 아빠가 오니 하연이는 아빠의 그림자다. 그간 못놀고 응석부리지 못한 한을 푸는지.. 윗집 오빠네도 놀러갈 생각 안하고 동네 친구네도 놀러갈 맘이 없다. 그래도 다니던 놀이방이며 발레교실은 잘 나가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아빠는 미국에서 오자말자 하연에게 풀 물놀이를 해주고 싶다고 안달이었다. 1층 휴식공간에서 풀을 설치하고 물은 경비실에서 끌어와 놀게해주었는데... 물 사용이 쉽지않아 결국 관리소장님 허락받고..
설치 해놓으니 동네 아이들이 놀러나와 모두 신이 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