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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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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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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1 21:4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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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3살이던가..
요즘 하연이의 땡깡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가 혼내는거는 눈도 하나 꼼짝 안한다. 어지간한 큰소리로는 신경도 안쓴다...
그나마 아빠가 화를 내야 눈치를 본다.
또 자기한테 섭섭하게 하면 억지로 우는 시늉을 한다. 눈물도 억지로 짜낸다. 참내.. 가찮아서..
그 길던 머리를 그저께 잘랐더니 완전히 촌년이 됐다.
뒷머리 조금만 더 짧으면 완전히 간난히 머리다.
앞머리 핀꽂아 주랴.. 뒷머리 묶어주랴.. 해주면 금방 풀어버리고 핀도 빼버린다. 도저히 귀찮아서 머리를 확 짤라버렸더니 정말 못생겼다. ㅋㅋㅋ
요즘 하연이는
어지간한 말은 다 알아듣는다. 심부름도 곧잘 한다.
쇼파에 누워서 심부름 시키기 딱 좋다.
점점 자라나는게 신기하다. 언제 둘째 낳아서 저만큼 키울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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