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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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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5 02:4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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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님이 주신 무우가 너무 많은데 어떤 요리를 해먹을까?
무생채, 무나물볶음, 무국,.. 생선조림에 넣을무, 된장찌게등.. 많지만 그래도 너무 많은 무우를 감당하질 못해서 결국 오늘 무말랭이를 만들기로 했다. 계속 그냥 두면 바람이 들어 무의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주가 씻고 다듬고 난 채썰었는데 결국 그것도 여주한테 넘겼다. 칼도 무딘데다가 손목이 아파 계속 썰기가 힘이들었기 때문이다. 토막이 고르지 않다고 구박을 했는데도 군소리 않고 묵묵히 다 썰어냈다.
베란다에 자리깔고 깨끗이 닦은후 썬무를 널어놨는데 잘 마를지 모르겠다. 밤새 추워 얼진 않겠지.. 내일부터 태양이 잘 비춰 잘 말랐음 좋겠다.
기념으로 찍을려고 카메라를 대니 베란다 앞에서 하연이가 계속 알짱댄다. 하연이가 귀여운것 같아 모델의 주연과 조연을 바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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