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가장 큰 본능 중에 하나가 모방본능이라고 하더군.
그리고 교육심리학자인 에릭슨은 0-1세까지가 성격형성의 결정적 시기라고 하고....
결정적 시기란 그만큼 그 시기에 결핍된 부분이 있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반응이 주어진다거나 했을때 다음 단계에 이것을 바로 잡으려 해도 불가역성이 작용하여 쉽게 고칠 수 없다는 것이 되겠지.
요즘 학력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애들을 관심가지며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인데, 학생들이 쓰는 언어의 수준이 학습수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것은 인터넷의 저속한 언어 사용에 노출되어 있고, 장문의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지 못한다거나 동영상이 발달한 현대에 언어사용의 한계를 가지는 원인이 있을거야.
한데 그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가정환경의 영향이나 부모의 학력수준, 부모의 언어사용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이 들어.
많은 교육심리학자들이 아동초기의 성격형성과 학습수준 결정에 대한 강조를 한다는 것은 네가 말했듯이 부모의 보다더 세삼한 관찰과 아동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
부모가 된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지민이, 동철이, 홍래, 서연이 엄마 화이팅!
진수기
언어와 학습수준과의 상관 관계? 공감이 가는구나!
학습 레벨이 틀린 아이들을 한 공간에서 가르치는 것 힘들지? 아이 한명 한명에 관심을 가지고 가르치고 싶어도 정해진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기 힘들꺼야. 죽은 시인의 사회란 영화 봤지? 이상과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가를 실랄하게 보여준 명작이 아니겠냐?
어쨌던 부모가 된다는건 아이를 이뻐하는 것만큼 그에 대한 책임감 또한 막중한 것 같다. 새댁도 얼릉...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