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건 아니고~헤헤
아침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어린이 날이라 전화 하셨다고...선물 부치려고 했는데 명아 언니 아기 신경 쓰느라 못 했다면 미안해 하셨다.
왜 미안해 하시는지 모르겠다. 동진이도 이젠 어린이 아닌데... 항상 엄마가 보시기엔 어린 아이로 보이시나보다. ^^
머리 자르고 첨으로 간 교회...반응들이 딱 한명 빼 놓고 자른게 낫다고 했다. 물론 내 앞이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한 언니는 되게 아쉬워했다. 그래서 나도 아쉬웠다. 잠깐 동안...
날씨가 무진장 좋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 난 집에 들어왔다. 너무 배도고프고 피곤해서리~
밥 미친 듯이 먹고 배 뚜드리며 글 쓰고 있다. 먹을 때 이성좀 차리고 먹는건데..너무 배 부르면 후회된다. ^^
배는 고파도 여기 들어와 보고 싶어서 먹으면서 컴 켜고..먹으면서 인터넷 연결하고..정신이 하나도 없네. 아마 조금 있으면 "동진아 살살 따라" 얘기하고 있을 것 같다. 맨날 잘 체하면서...
앗! 방금 코피 났다. 어머~어제 공부 쫌 했나고 나나? 아님 너무 놀아서 나나?
마지막 한국에 오기 전에 미친듯이 다녔더니 코피 나드만...^^
코피 나면 자랑스럽다. 히히히
참 동진이가 우리 가족들 사진을 한곳에 모았다. 짜집기...
이런 재주도 있구나. 난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할것 같은데..
여튼 여기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이 넘 커서 안된다. 다른 방을 찾아야 할듯...모두모두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가나
:
너 기억나냐?.옛날 나 고등학교 시절에 수험공부 하다가 코피를 흘리니까 네가 옆에서 심각하게 쳐다 보고 있다가,"언니야,어떻게 하면 코피나는데?"그랬잖아.코피를 흘리는 연약한 모습~~~하면서^^.
2002/05/05
승희
:
내가 그랬나? 남들 있는데서 코피 함 나보는게 작은 나의 소망이다. 히히
2002/05/06
sunny
:
'어떻게 하면 코피나는데?'...너무 언니다운 말이다. 왠지 진지하게 물어봤을 것같고 눈에 선~하네. ^^ 작은 일에 괜히 진지한. 나는 언니가 그래서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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