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보고 오기는 왔지만, 추억의 마니(思い出のマーニー)何なのよ。。。뭘 어쩌려고 그리 풀었을까...;;;
두 주인공의 비쥬얼 그거 하나 마음에 들었음.
지브리 작품은 미야자키 고로의 게도전기부터 살짝 헛발질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가와사키 치네칫타까지 가서 두근거리며 보기 시작한 게도전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엥??? 싶은 에피소드들로 물타기를 하더니, 거미여인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허무하게 끝나버림.
판다코판다까지 섭렵했던 나의 팬심도 게도전기 이후에 나왔던 작품들에 대해서는 실망... 그래도 보긴 다 봤지만, 바람이 분다(맞나?. 風たちぬ) 에서는 이건 정말 아닌데 싶은 찜찜한 기분.ㅡㅡ
그날따라 친구 열명에 꼬맹이 열댓명까지 데리고 가서 봤던지라...전후사정 모르는 비행기 좋아하는 아들래미만 감동받았다.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기때문에 작품에 대해서 너무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음.
유머와 인간애를 기본 베이스에 깔고, 돼지와 전투기를 좋아하던 특이한 아버지와, 너무 진지하고 너무 매트해서 도무지 요즘 젋은 사람같지 않은 올디즈벗 배디즈 아들래미. 작품마다 모르긴 몰라도 여러모로 갈등이 많았을 듯.
진지하게 쓰고 싶지만 論하고 싶지는 않고, 내가 사랑해 마지않던 미야자키 하야오 월드에 대한 경외심으로 대충 이정도로만 적어본다.
앞으로 작품을 내놓지 않겠다는 말은 너무 슬프다. 이따위 일방적인 이별통보는 아니지 않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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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얼굴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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