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일줄 알게되면서는 지이브자리에서만 회전을 하며 자더니
이제는 180도 회전을 해서 발차기를 하며 나를 향해 온다.
어쩜 자면서도 한시도 가만 있지 않은지 ...움직여야 건강하다지만..
누굴 닮아 이렇게 힘이 센지 체력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처음엔 용대파파가 이런 날 놀리더니 자기한테 한십분만 보라고 해도 나한테 다시 보낼 생각부터 한다.
제일 힘든건 차를 타고 나드리 가는거다.
앉을려고하지를 않으니 계속 붙잡고 세우고 있어야하니...
무슨 호기심이 그렇게 많은지 원...
오늘 내가 사랑니 빼고 꽤맨곳의 실밥 빼러가야하는데
마침 용대파파가 쉬게 되어 맡기고 가려했더니 혼자 애보는게 걱정이 되었는지
병원에 차로 데려다 준다며 따라 나선다.
에고에고 진작 사랑니를 뺄껄 얼굴이 많이 붓고 아플까봐
미뤘더니 (사실 보라매병원에 알아보니 예약이 한달 밀려있다고 해서 포기하고 말았지만..)
병을 키우고 말았네.
작년에 충치가 생겼다는건 알았는데 임신중이라 뽑지를 못하고
벼르다 이제야 뺐는데 어금니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아무래도 신경까지 다친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치료하는데 2~3주 걸린다는데... 애는 누가 봐주냐고
에고 치료비도 만만찮고 (어금니 옆구리가 그래서 다져넣는게 아니라
금으로 붙여야한다고 보험도 안되고)
오전에 치과에 같이 갔다와서 잠을 못자서인지
지금 두시간째 새근새근 자고 있네.
참 안봐도 그림이다^^* 애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뭔 호기심이 그리도 많은지 원......허긴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보는 것마다 신기하기도 하겠지만.그나저나 이가 아파서 어쩌냐?.나도 지금 아래 왼쪽 이가 간질거리고 아파서 신경이 쓰여 죽겠거든.그래도 이 참에 어떻게든 꼭 치료해라.조금이라도 덜할 때 치료해야지.
200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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