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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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아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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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99	2003-12-27 10:57:51

12월21일 일요일

용대돌잔치를 끝내고 공부를 하려했는데,
용대가 감기로 심하게 아퍼서 잠을 거의 못자고 밤낮으로
보채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시험날은 다가오고 아무생각없이 시험을 치뤘다.
시험이 오후 7시반에 끝나 배가 고파 빵과 우유를 사서 먹었다.

시험을 보면서도 용대가 이모랑 잘노는지 걱정이 되었다.
집에 돌아오니 생각보다 잘놀았다고 한다.

내가 나가고 현관앞에서 처량하게 울다가 먹을것을 주니 뚝 그쳤단다.
잘놀다가 30분 간격으로 현관앞에서 훌쩍훌쩍~하고,
내가 벗어놓고나간 옷을 이모에게 들이데며 울고...

용대아빠가 들어와 신문을 보고 난 시험본 책들을 정리하다
먹다남은 빵이 있어 용대에게 주며 아빠드려 했더니
아빠입에 쏙 넣어준다.

또 하나가 남아 이모에게 주라고 했더니 이모앞에까지 가서
줄뜻하다주지않고 들고와 아빠 아~하듯 입에 넣어준다.
아빠가 먹어주는게 좋았나보다.

	에구구~~~니 맴 내가 잘 알지. 그러다가 아이도 적응이 되니까 너무 가슴아파 하지는 말구.엄마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하고 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더 좋은 거니까.24시간 365일 같이 있는다고 해서 그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힘 내그라~~^^*	200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