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할머니가 청소기를 돌려서
잠에서 깬 용대 무지 기분이 나쁘다.
밤에 늦게 잤는데 늦잠잔다고 아침7시에 깨우는 울엄마...
사실 그전부터 뿌시럭뿌시럭 잠을 잘 수 없게 하시지만..
오늘 나랑,용대는 서울로 올라오고
용대이모는 엄마랑 함평집에 들려서 토요일에 오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올라가겟다고 했는데 울엄마 또 뭐가 바쁘신지
10시밖에 안됐는데 안가냐고 성화시다.
엄마가 먼저 화장을 하고 계셨는데
용대가 계속 자기도 화장을 해달라고 떨어지질 않는다.
나중에 용대이모가 화장을 하는데
용대가 눈썹연필을 가지고 자기도 그리겠다는건지
눈두덩이가 새카맣게 되있다.
용대는 자동차도 좋아하지만 여자아이들 악세사리도 무지 좋아한다.
결국 12시가 되었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집을 나섰다.
용대랑, 나는 오후1시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사실 이번 토요일에 수원시누이가 민경이 돌잔치를 한다고 해서
시부모님이랑,작은시누이네 식구가 금요일에 미리 올라 올지 모른다고해서
먼저 올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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