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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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학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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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25	2003-09-22 22:25:34

9/21 일

서울에서 유학박람회를 한다고 일본에서 전화가 왔었다.
어젠 부산이라며 양선생한테 연락이 왔다.
선배도 온다며 소개시켜줄테니 천천히 나오란다.

작년엔 일찍 나가서 도와줬었는데
애엄마가 되다보니 천기저귀 삶아빨고 청소하고 나니 금새 오전시간이 다 가버렸다.

미용학교2년 후배이자 친구인 선주랑 유학박람회에 같이 가려 오라했더니 1시반이 넘어서 왔다.
반찬도 마땅찮아 닭야채죽을 해 먹고 뒷정리를 하고나니
벌써 3시 용대아빠도 같이 가겠다고 준비하고
용대 옷을 입히고 준비해서 박람회장에 도착하니 거의 4시

우리가 너무 늦게 가서 막 선배가 돌아갔다한다.
사람이 밀려서 점심도 못먹었다나...쬐금 미안해졌다.
우리가 가서도 사람이 밀려 제대로 이야기도 못했다.

박람회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내자신을 너무 포기하고 사는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미용을 시작해볼까하는 생각도 들고 ...
애는 키워야되고...
맘은 싱숭생숭해지고 아~복잡하다.

	참고 기다리면 다 떄가 올거시야!.이 언니도 이렇게 애들 크는거 보믄서 기둘리고 있잖냐.절대 포기는 하지 말자! 난 일본서 학비랑 생활비로 날린 돈 다시 찾아야 돼!--+	200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