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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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ID: 뿌까 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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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375	2004-01-24 14:51:41

1월 21일 맑음

정말 미리 내려갔다 오길 잘한것 같다.
친정 엄마도 식구들 다모였는데 없는건 서운한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애데리고 내려오느라 고생할것 생각하면 잘한것 같단다.

용대가 요즘은 무슨말이든 자기 의사표현을 할때면 뿌까뿌까라고 한다.
그래서 용대아빠가 용대아이디는 뿌까뿌까란다.

그동안 용대가 엄마,아빠를 잘 안했는데 해도 아빠만 불렀는데
오늘 아침은 자는 날 깨우며 손에 있던 우유병을 나에게 쥐어주며
"엄마 맘마 엄마 맘마 "라고 한다.

내손을 잡아 끌고 냉장고 앞에 가서 내가 냉장고를 여니 우유를 꺼내더니 "이거"라고 한다.

어떻게 자기가 먹는 우유를 꺼내는지 다른 우유도 있고 음료수도 있는데...

용대가 자기 돌앨범을 무척 챙기는데 남이 보고 있으면 사진의 자기를 가르키며 씩~웃는다.
하루에도 몇번씩 들고와 보여 달라고하는데
오늘은 사진에 아빠를 가르키며 '아빠 아빠"한다.

아이는 이렇게 하루하루 커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구나~~^^* 은실아 너도 감회가 새롭지?! 용대가 또박또박 자기 의사를 말하는 때가 이제 얼마남지 않은 것 같구나~~^^*	200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