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외삼촌이 수술을 하셔서 시골에서 친정엄마랑, 시골친척들이 올라오신다고 해서
병원 갈 준비를 하고 나서는데 주인아저씨 열쇠를 주고 나가란다.
우리집에 배수관이 고장이어서 아랫집이 센다나...
결국 다음날 하기로 하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 갔더니 다들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가시고 안계셨다.
수술자체는 큰게 아니었는데
의사가 암이 의심된다며 조직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오는데
일주일이 걸린다고 했다고 한다.
모두들 돌아오고 병원에 오래있을수 없어 개봉동에 있는 막내외삼촌댁으로
자리를 옮겼다.
용대가 어찌나 잘 놀고 처음보는데도 낯가림을 하지않아 어른들이 좋아했다.
병원에서는 아무도 울아들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아니 부르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큰외삼촌하고 이름이 같아서...ㅋㅋㅋ
이럴때 제일 속상하다. 이쁜 이름도 많은데...
울막내외삼촌은 나이마흔줄에 아직 애들도 초등학교 다니는데
용대덕에(?) 젊은 할아버지가 되버렸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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