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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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용대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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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70	2003-12-27 10: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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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토요일

용대 첫생일이 23일이지만 미리 앞당겨서 치뤘다.

기말고사가 21일 일요일이고, 마침 13일이 용대음력생일이고 해서...

용대이모랑 둘이서 이벤트보드도 만들고, 선물도 준비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컴맹인 관계로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손으로 만들수 있는것만

난 미리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4시반쯤 용대이모가 친구랑 둘이서 홀이랑 입구에
풍선장식을 하고 꾸미느라 바빴다.

돌잔치는 6시부턴데 시간을 잘못알고온 친구를 시작으로
5시반부터 손님이 몰려서 정신이 없었다.

용대는 돌잔치에 온 형이랑, 누나들을 쫒아다니며 신이 났다.
돌빔은 부페에서 대여했는데 내색동한복과 맘춤이었다.

용대가 여기저기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손님들한테 한번씩 안기고 애교를 부려서 인기짱이었다.

친구신랑왈 '아들이라고 너무 방목해서 키우는거 아니에요' 라고 한다.
돌잡이를 넘 늦게해서 일찍온 손님에게 미안했다.
목포에서 근무끝내고 오는 용대고모를 기다리다보니...

용대가 상에서 잡은건 마우스랍니다.
하루일과를 컴으로 시작하니 에상대로였답니다.

컴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들이고 마우스를 좌우로 흔들고 신이나서
옹알옹알~~~

시댁식구들이 모두 집으로 와서 시끄러워서인지 사촌형이랑 놀고 싶어선지 새벽1시가 지나도 잘 생각을 안하고
새벽내 울고 4시가 지나서야 간신히 잠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