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멀리서 와서 고생만 시킨 것 같은디......예전에 자주 만나던 그 동네 사는 친구부부도 부르려다가 작년보다 못해서 안불렀거든.
그래도 오랫만에 한국 돗대기 시장같은 풍경을 보니 너무 반갑지? 물건값 흥정하구 이리저리 구경하구,사람사는 맛이 난다고나 할까.일본은 시금치 한단을 사도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잖아.편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뭉터기로 그물 바구니에 얹어놓은 흙묻은 시금치단이 그리워지기도 해 ^^*
지호랑 민이랑 나중에는 친해져서 손붙잡고 뛰어 다니구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어.호짱은 보육원 다닐 때는 그렇게나 쾌활하더니 요즘은 낯을 좀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같은 또래의 친구를 만나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
내일은 비가 내린다니까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구 민이아빠한테도 고맙다고 전해줘.다음번에는 마포주먹구이집에서 남자들끼리 한번 만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