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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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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3 08:3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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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나야,향기와 꿀을 주는 꽃은 금방 질릴 수도 있고 또,금방 시들어 버리지만 나무는 언제나 그자리에서 묵묵히 지키고 있으면서 그늘도 주고,위안도 주고,시원함도 주잖니.
언니는 꽃보다 나무가 좋단다.나자신도 향기로운 꽃보다는 묵묵한 나무가 되고 싶고.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자리를 항상 안심하면서 떠올린단다.넌 어떤 치열한 감정의 기복이나 아니면,변덕의 느낌과 함께 떠오르지 않아.
항상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으로 널 떠올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
네가 결혼을 한다니 조금 빠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난 30 넘어서 결혼 하기 강추~!!! ^ㅠ^*),정말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또 지금처럼 널 떠올리면 항상 입가에 미소가 함께 떠오르는 그런 가정을 꾸며 나가길 바래~~^^*
약간의 오해가 생긴 모양이지?! 찌나야 스트레스를 푸는 비결을 하나 알려줄께.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을 때는 "일부러 웃는 척" 을 해 봐.그냥 말할 때마다 웃어.억지로.(그게 쉽지는 않지만서두......그게 쉽게 되면 나도 하겠다만서두.......- -;;)
그러면 갑갑증도 풀리고 상대방도 너에게 부드럽게 대해주기 때문에 네기분도 따라서 좋아진대.어제 텔레비젼에서 심리학자가 그러더라구~~^^*
알았지?! 오늘부터는 많이 웃어~~^^*
이제 결혼하고나면 친정에 있는 엄마,아버지,언니들,동진이한테는 많이 신경을 못쓰게 된단다.마음으로는 많이 있어도 몸이 안따라주는 경우도 많고,보고 싶어도 자주 못만나게 되곤 하지.
그러니까 지금 많이 이야기 나누고 그랬음 좋겠어.명아나 경아는 애살이 많은 아이들이라서 네가 막 상담하고 고민거리 이야기하고 그런걸 바라는 걸꺼야.
그것도 시집가고나면 땡이다.
시댁이야기 함부로 친정 식구들에게 해서도 안되고,좋은 이야기야 많이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거지만~~^^*
언냐가 8월에 나가니까 그 때 만나서 이야기 많이 나누자꾸나.알았지?! ^ㅁ^*
찌나 울 막내둥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축하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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