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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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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8 14: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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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도 안 떨어지는 감기.
감기를 이렇게 오래 앓기는 정말 첨 인거 같다.
일본에 첨 왔을때 물갈이와 함께 감기가 참 안 떨어졌던거 같은데,정말 아무리 약을 먹고 별짓을 다해도 떨어질 생각을 안한다.
게다가 날씨도 차가운 겨울비에 우박까지 함께 떨어지니,마음까지 꿀꿀하구만.
좀 더 쉬었어야 하는데,금욜 비행기를 예약해 둬서 할수없이 스산한 동경바닥을 휩쓸고 다니니 덧날수 밖에. 엄마만 없으면 아픈아이 우리 수아는 꼭두새벽부터 엄마 바지 자랭이를 잡고 울고 불고,혹시 또 탈나면 어쩔까 가슴이 조마조마,남편이 전화에서 애 몸에 또 무슨 두드러기 같은게 나는거 같다고 하길래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데,다행히 좀 건조해서 그런거 같고,대신 내가 퍼져서 일어날수 가 없다.
아...무슨 마가 끼였나.
늘 병은 맘에서 오는거라고,스스로에게 말하고 맘가짐 든든하게 하려고 하는데,,,영 몸이 안 따라주는군.
홈지기도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 한 모양이군...
좋게 좋게 생각해야지.고민하면 나처럼 병나.
이쁜 아그들 생각해서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야지.
컵라면이라도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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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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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병이 마음에서 오는 건 절대로 아니다. 마음이 병을 좀 호전시킬 수는 있어도... 몸이 정상이 아니면 병 온다. 요즘 네가 심하게 몸을 부려먹는 건 사실 아니냐. 애 키우고, 동경까지 공부하러 다니고... 너도 이번 감기 낳으면 요가나 국선도나 뭐 좀 해라. 속편한 소리 한다고? 그래도 우짜노.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몸을 잘 보살펴야 되는 것을... 에고, 걱정이다야. (내가 넘 심각한가?) 우야튼 퍼뜩 몸 추스려라.
메신저는 다음주 즈음 받을께. 요번주에는 신춘문예마감땜시... | 2003-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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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씨 사는 동네가 많이 춥죠?.난 추운건 아주 질색이라서.....
그나저나 얼른 나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엄마랑 아이랑 감기 서로 주고받는 핑퐁감염 안되게 조심하구요.집안에 습기가 많게 해 뭐요.목에다 스카프 감구 있구.
애가 아프면 마음이 약해져서 특히나 엄마를 많이 찾게 되지요..... | 2003-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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