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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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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5 17:3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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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이는 어릴때무터 춤추는것을 좋아했다. 잡고 설때부터 음악만 틀면 궁둥이를 흔들어댔으니깐..
얼마전에 호세네 한의원에 놀러갔었다. 제부가 너무 바빠 대기실에서 기다리기 심심해서 마침 3층에 발레 학원이 있길래 하연아빠가 구경가재서 올라갔다.
초등학생애들이 발레 수업하고 있었는데 하연이가 정말 관심을 보였다. 아빠랑 손잡고 같이하재서 아빠는 하연이랑 랄라라~ 하면서 무용을 했는데.. 아무래도 애들 수업에 방해가 되는것 같아서 다시 내려가쟀더니 하연이는 내려가기 싫다고 그랬다. 강제로 애를 안고 내려왔는데 난리가 났다. 그냥 바닥에 데굴 데굴 구른다. 다시 올라가자고..
결국 아빠가 다시 하연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수업끝내고 내려왔는데..
집으로 올라오자 말자 동네 발레학원에 갔었다. 그런데, 우째.. 아직 애가 너무 어려서 안됀다고 그런다. 5살부터 시작할수 있다고...
할수없이 "하연아~ 더 자라서 오자.." 하면서 그냥 돌아왔는데..
그런데, 아파트 단지내 에어로빅장에서 발레교습을 한다는 공고문이 현관 게시판에 붙어 있는것이 아닌가... 전화해보니 어리긴 하지만 일단 상담해보자면서 데리고 와보라고 했다. 발레선생님이 하연이를 보더니 괜찮겠다면서 가르켜 주시겠다고 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일주일에 두번 가는데 요즘 하연이는 신났다. 옷 갈아입는것 귀찮아 하던애가 발레 옷 입는것도 좋아하고.. 머니 해도 좋은건 3개월에 9만원이니 저렴하고 또 바로 옆이라 내가 데려다주고 오기도 편하고 그시간만큼은 일주일 두번 자유니 일석몇조인가..
이렇게 낮에 편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커피마시는게 왠 횡재란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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