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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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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8 17: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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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면 좋은것 중의 하나는 싸고 이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밖으로 나가보면 겨울내 문 꼭꼭 닫고 있던 꽃집도 길가에 까지 화분이며 꽃들을 늘어놓고 그 자태를 뽑낸다. 마치 봄햇살이 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다.
생선이며 야채 트럭만 다니던 동네 어귀도 날 실망시키지 않고 꽃 장수들도 한몪거든다.
늘 봄만 되면 몇개씩 사서 키웠지만 다음해 봄이 되면 빈 화분만 동그런히 베란다에 자리 차지하고 했었다.
좋아하긴 하지만 기르는 법도 잘 모르고 나의 게으름에 죽어가기 일쑤였다.
오늘도 슈퍼갔다 오면서 데이지 화분 한개 사왔다. 화분값 1,000원에 꽃값 600원 해서 거금(?) 1,600원을 투자했다. 하연아빠는 내가 뭘 사든 관심도 없다. 아마 조만간에 빈화분만 남겠지 하는 생각일게다. 흥.. 이번에는 꼭 잘 살려서 내년 봄에도 꽃을 봐야지..
명아 결혼해서 처음 놀러갔을때 내가 사들고간 화분은 다음해 놀러갔을때 꽃이 피어 있음에 내가 얼마나 감탄했던가..
데이지 꽃은 평화의 상징이라고 한다. 반전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광화문에서 반전집회를 매일 열고 있는데 촛불 대신 데이지꽃을 들고 나오는 단체들이 있다고 한다.
베트남전 때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시위대를 막는 경찰의 총구에 데이지꽃을 꽂으면서부터 이 꽃이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전쟁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마음에서 데이지꽃을 키워볼까나..
<데이지>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 분류 : 국화과
♠ 원산지 : 유럽
♠ 분포지역 : 한국(주문진·속초·강릉 일대의 동해안)
♠ 크기 : 꽃자루 길이 6∼9cm
♠ 유럽 원산이다.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주걱 모양이며 밑쪽이 밑으로 흘러 잎자루 윗부분의 날개로 된다.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약간 톱니가 있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며 흰색, 연한 홍색, 홍자색이다.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오는데 길이 6∼9cm이고 그 끝에 1개의 두화(頭花)가 달리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두화는 설상화가 1줄인 것부터 전체가 설상화로 된 것 등 변종에 따라 다양하다.
유럽에서는 잎을 식용한다. 종자로 번식시키고 가을이나 봄에 관상화로 널리 심는다. 한국의 주문진·속초·강릉 일대의 동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
♠ 꽃말은 '희망·평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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