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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TA,브로드웨이 난타하다!-뉴욕 첫공연 기립박수열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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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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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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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7 12:4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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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웨이 난타 박수갈채 한국을 대표하는 논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비언 어극) ‘난타’가 세계 공연시장의 중심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 로 입성했다. 25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뉴빅토리 극장 시즌 오픈 공연으로 초청된 공연제작사 ㈜PMC의 ‘난타’는 객석 495석을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손자-손녀 3대 의 가족으로 가득 채운 채 시작,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로 끝났다 . 결혼잔치 준비를 위한 식당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난타 ’는 전통 사물놀이 리듬과 비트를 다듬이와 물에 띄운 박, 놋그 릇, 대야에서부터 싱크대, 프라이팬, 냄비뚜껑, 물통 등 두드릴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다양하게 변주, 객석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초연 때 힘으로 밀어붙였던 것에서 탈피, 강약의 조절과 화성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을 빨아들였다. 여기에 채소 저글링, 접시던 지기 묘기 등의 곡예와 휴지가 쌀로 변하고 쌀에 불을 붙이면 밥 이 되는 마법을 가미, 관객이 지루해할 틈을 주지 않았다. 또 태 권도와 봉술, 쌍절곤 묘기 등 소림무술을 더해 화끈한 액션과 어 우러진 다양한 코믹 연기로 객석의 반응을 자유자재로 이끌었다. 특히 대미의 상고춤, 생수통과 북, 물통으로 대신한 삼고무, 대 형 드럼통으로 연주한 드럼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두 번의 앙코르 연주가 끝난 다음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박수를 계속 치다가 객석에 불이 들어온 뒤 에야 아쉬운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장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이들. 아이들은 공연 중간 웃 음과 긴장, 즐거움을 참지 못하고 폭소와 비명을 지르고 자리에 서 일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 매튜 로스(5)는 “빗자루 싸움 등 무술액션이 정말 흥미진진했고, 즐 거웠다”며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아들과 아들의 친구 5명을 데리고 온 모린 킴은 “2001년 9·11사태로 중 단된 ‘난타’의 공연을 2년이나 기다렸다”며 “모든 것이 좋았 으나 특히 드럼연주와 무술액션이 빛났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 다. 10월19일까지 4주간 공연예정인 ‘난타’는 이미 표가 매진 된 상태다. ‘난타’의 해외 에이전시 브로드웨이 아시아의 대표 시몬 자넷 은 “아시아에서 수많은 작품이 우리를 통해 브로드웨이 진출을 시도했지만 성공한 것은 ‘난타’ 하나뿐”이라며 “아시아 작품 가운데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을 할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 아마 ‘난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난타’의 브로드웨이 입성은 순조로웠지만 장기공연을 위해서 는 진짜 ‘시험’이 남아있다. 26일(현지시간)부터 3일동안 까다 로운 뉴욕의 비평가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넷은 “권위있는 인터넷 사이트 ‘시티 가이드’에 ‘이번 주 최고의 작품’으로 소개되고 29일과 10월 6일 ABC 등 전국 네트워크의 인기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등 언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 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난타’의 제작자 송승환씨는 “일단 성공적인 공연에 만족한다 ”며 “비평가들의 평가가 좋으면 500석 이하 극장들의 지역인 오프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마련, 장기공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997년 초연한 난타는 국내 공연과 유럽, 일본, 동남아, 호주, 북미 공연을 통해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동안 총 매출액은 200억여원, 이 중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은 약 1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뉴욕〓김승현기자 hy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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