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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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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1 03:0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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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민거리 하나 해결됐다. 서연이가 6일만에 똥을 쌌다. 하루에 몇번씩 변을 보던애가 볼일을 안보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연이 때는 변비라곤 모르고 키웠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애간장을 태웠다. 서연이한테 며칠동안 하는 말이 "너 왜 똥안싸니?" 였다.
사실 지난 토요일날 병원을 가볼까 하다가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 다니던 소아과에 전화 상담만 했다. 애가 잘놀고 잘먹고 평상시랑 별로 다른게 없다고 했더니 괜찮을거라면서 좀더 두고 보자고 하셨다.
오늘 병원을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연아'의 호연엄마가 마침 전화가 왔다. 서연이 똥을 안눈다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일주일도 안눌수 있다고 그런다. 호연이는 두돌까지 엄마젖을 못뗐기 때문에 모유수유하는 아기 상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호연이는 일주일만에 변을 보곤 했었다고 한다. 모유는 흡수력이 좋아서 변을 가끔 안볼수 있다고 했다.
안심놓고 하루 이틀 더 기다려보자.. 마음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글세 자기전에 기저귀 갈려고 보니 언제 똥을 쌌는지 정말이지 한 버래기를 싸재켰다. 기저귀카바 버리는건 물론이요 입고있던 바지까지 똥이 다 묻었다. 할수 없이 이밤에 목욕시키고 똥 치우고 난리를 치뤘다. 치우는 수고보담 얼마나 그똥이 반갑고 이뿐지...
애둘키워도 모르는게 있으니 또래애기 엄마 모임이 있다는게 참 고맙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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