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푹 자고 일어난 지민이를 데리고 집 근처 공원에 산보하러 나섰다. 토요일 오후라 가족단위, 이웃단위로 아이를 동반한 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처음엔 유모차에 태워 이곳 저곳 구경시켜 주다가 앉아만 있기 갑갑해하는 것 같아 안아서 비행기를 태워주거나 높이 들고 제자리 돌기를 했더니 까르르 잘도 웃는다.
오늘 공원에서 본 3-4살 짜리 아이들처럼 지민이도 걷고, 뛰고, 말하며 재롱피울 때가 금방 올 것 같다.
어제 몸무게와 키를 재었는데 8.93kg, 68cm다. 한달에 1kg씩 자라는 것 같다. 난 오동통통한 지민이를 부를때 통통이라고 부르곤한다. 어서 커서 지금 살들이 키로 가길 바란다.
생후 5개월 3주째
공원으로 출발 전 맨션 앞에서.
애들 정말 금방 큰답니다.지형이를 보면서 크는게 너무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지금이 제일 귀엽다고나 할까.지호의 요맘때를 못본것이 한이 된다는.....^^* 이제 지민이 기어다니고 잡고 서고 하면 엄마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빠집니다.아이 꽁무니 쫓아 다니면서 집안에 이런저런 물건들 치우느라고.그래도 그게 크는 재미겠죠^^*
2003-09-08
진숙아 지민이 정말 크다. 이럴수가....
자유랑 일주일밖에 차이가 없는데, 자유는 이제 7.2kg이다.
젖먹이고 이유식 하루 2번에 과일즙 하루 100m 정도 먹는데, 원체 먹는걸 싫어하는 아이라 먹이는일 하루중 가장 큰일이 되어버렸다.
젖도 무지 싫어하고....
자연이랑 그런면에서 너무달라 좀 힘이 든다...
지민이 보니깐 통통하니 너무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