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긴 장마가 지나가서 더운 날씨의 연속이야. 어제는 도쿄이 기온 38도까지 올라갔지 뭐니? 정말 일사병 안걸리도록 조심해야할 지경이야. 숨이 턱턱 막힌다.
니 글은 읽으면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의 마음과 걱정거리란 국경을 초월해서 한결같다는 생각을 했어. 지민이랑 같은 보육원에 보내는 엄마중에서도 매일 영어로 된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동화책을 읽히는 엄마도 있어. 이제 겨우 24개월인데..
어딜가나 극성인 부모들이 있긴하지. 하지만 그런 애들이 정말로 엄마의 열성교육의 힘으로 우리아이보다 뭐든지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무엇보다 건강하고 착하고 밝게 자라주면 좋겠다는 게 부모의 공통된 바램이지만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남들보다 월등한 재주가 있었으면 더 좋겠고 등등 자꾸만 욕심과 기대가 커지게 되기 십상이지. 아이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만큼....
특히 한국에선 주변 환경, 그 중에서도 부모들의 교육열성이 지나칠 정도로 높으니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을거야. 남편과 잘 상의하면서 주관이 흔들리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교육방침을 밀어붙쳐야 할거야.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는 것이 가장 힘들고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러면서 아이를 면밀히 관찰, 연구하여 가장 재능있는 부분,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낸 후 소질을 개발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말처럼 간단하고 쉬우면 누구나 최고의 부모가 될 수 있을텐데 ..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어른이 되어간다고 하나봐. 앞으로도 육아에 관한 현명한 정보들을 교환하면서 멋진 엄마가 되도록 서로 격려하고 힘내자. 홧팅!! 내친구 연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