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숙아 바쁘지? 싸이글 보고 달려왔다. 지민은 잘 지내고 있니? 일본은 아이들 키우기에 한국보다 좀 나은것 같아 다행이다. 여긴 넘 열악하다. 알고 있겠지만....그래서 아직 동현이 두고 아무데도 못가고 집에만 있다. 이러다 바보 되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이 슬슬 되기 시작한다. 넌 하는 일 잘 되니? 열심히 사니 누가 봐도 아름답지 않겠느냐..ㅎㅎㅎ 힘들때도 있겠지만 아자 힘내고 항상 즐겁게 살길...담에 엠에수엔에서 다시 보자!! 시간만 많았다면 마은 얘기 나눴을 텐데...좀 아쉼더구나....
그럼 20000 안뇽!!
진숙
고마우이 친구.
내가 생각해도 너의 실력을 집에서 썩히는게 안타깝다. 하지만 현실을 부정할 순 없으
니 대신 언제다시 현장에 복귀해도 감각이나 유행에 떨어지지 않도록 평소에 긴장하고
있어라. 그건 너 자신만이 할 수 있는일.
좋은 드라마나 영화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고.. 센스를 잃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너의 작품을 다시 방송매체에서 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께.
넌 방송작가란 타이틀이 무지 잘 어울린다는거 아니?? 힘내 !
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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