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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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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5 10:5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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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남기는게 참 오랜만이다. 매일 송아의 민트향 일본방에 들어오긴 했지만 최근 2주가량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신문마감이 겹쳐서 회사에서도 정신이 없었고, 아빠가 바쁜 관계로 집에서도 지민이랑 둘이서 시간 보내느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었다.
그러는 사이 지민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몸무게가 7.9kg으로 한달 사이 400g 증가해 보기만해도 묵---직하다. 조금씩 뒤로 기기 시작하더니 지난 주 일요일엔 드디어 앞으로도 기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유모차에 태워 집근처에서 열린 마츠리에 데려갔었다. 아직 제대로 앉을 수 없어 잘 탈려나 걱정했는데 3시간 동안 울지도 않고 잘 놀았다.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과격하게(?) 놀아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공중에 날려 안아주거나, 흔들어주면 까르륵 소리를 내며 좋아한다. 아빠가 개발한 바이킹도 매일 태워준다.
참 그러고보니 두드러기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지난 주 주말, 아빠가 이쁘다고 입에 넣어준 자두를 먹고 온몸에 벌겋게 반점이 났다. 첨 있는 일이라 무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염되는 병이 아닌 단순 두드래기(蕁麻疹）라 한시름 놓긴 했지만 병원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원인을 몰라 안절부절했던 기억이 난다. 병원에서 3일치 약을 받았는데 다 먹기 전에 완치되었다.
날이 갈수록 사랑스러워지는 지민, 우리 부부는 하루빨리 지민이가 엄마, 아빠를 부르며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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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아빠가 그러는데,지금까지 본 아기들중에 지민이가 제일 예쁘게 생겼다네요.여기 있는 사진보니까 내가 봐도 정말 이쁜 것 같애요.매일매일 너무 바쁘긴 해도 아기가 있을 때랑 없었을 때랑은 많이 다르죠?.떨어져 있어도 한시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애틋하고......그런 애인도 없는것 같네요^^* | 2003-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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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조리는 잘 하시고 계시나요? 지호랑 지형이 둘을 집에서 보려면 힘들텐데 호짱은 언제쯤부터 보육원에 보낼 예정입니까? 홈지기나 숙이라는 분,아기가 둘이나 있는데도 저보다 더 자주 글 올리는 것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민트향에서 항상 알찬 정보도 얻고, 아이키우기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진심으로 고마워요. 지형이 이쁜 것 하나 사줄려고 맨날 생각하면서도 쇼핑하러 갈 시간이 없어 미루고 있습니다. 정말 조만간 한 번 뵙고 싶어요. | 2003-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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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민이 아무것도 못사주는데 신경써 줘서 고마워요.나중에 우리 둘다 좀 여가가 나면 그 때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사서 교환할까요?^^*
많이 힘들고 지치죠?.다 알아요.그래도 지나고 보면 가장 바쁘고 힘들었던 시절이 가장 소중하게 남아있더군요.지미닝 엄마는 언제나 씩씩해서 보기가 좋아요.기운내고 옆에서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줬으면 해요.같이 파이팅 해요^^*
그리고,방명록에 호야님이 글 남겨 놓으셨어요.리플 달아 주세요. | 2003-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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