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했는데 계속 비 내려서 걷지도 못하고 거의 이틀을 비를 맞췄다.
아무래도 빨래 다 썩겠다. ^^
오늘은 며칠전에 사다 놓았던 삼겹살로 돼지 불고기를 했다.
이상하게 국물이 많이 생기고 좀 느끼해서 다시 후라이팬 다른 걸 꺼내서 이빠이 달궈서 국물 빼고 옮겨서 다시한번 더 볶았다. 고추장 듬뿍에 마늘도 엄청 넣었다. 그랬더니 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새빨갛게 정말 맛있게 되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 없이 먹었더니 신물 넘어온다. 지금~끅~
조금 있으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한다. 여긴 8시 30분이 거의 영화 타임이다.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어제 은미 언니랑 통화 하다가 언니가 어! 일요일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하네..그러길래 내가 재빨리 동생에게 말했다.
일요일에 라이언 구하기 일병 한다! 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언니의 말을 들었다. 히히
오늘 교회 갔다가 좋은 말씀 들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결혼에 관한 글이었다.
아내는 남편 섬기기를 주를 섬기듯이 하고 남편은 아내 섬기기를 제 몸 섬기듯 하라고...
제몸 아끼는것 처럼 아내를 아끼면 평화라고...
언뜻 들으면 이거 남녀 불평등 아냐? 하겠지만....정말 가만히 생각하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난 존경할 수 있는 남편감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 남편은 날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 가정의 모습이다.
조선시대라 해고 할수 없다.
추운 한국이 생각난다. 거의 삼년에 걸쳐 한국의 여름을 겪어 본적이 없다. 다 겨울에 들어갔으니...
그래서 한국 하면 겨울만 생각난다. 눈덮힌 겨울의 마로니에 공원...지금쯤 내가 아는 언니 거기 모퉁이 맥주집에서 맥주 한잔 하고 있지 않을까?
오늘은 그 언니한테 전화함 해 봐야지...
eunmi
:
여기는 골트코스트~ 여기는 날씨 너무 너무 좋은데... 신랑만 안 바쁘면 매일 바닷가로 산책나가고싶은 날씨랍니다... 승희야 빨래 비 많이 맞추면 옷 상해... 그러니까 dry machine 에 넣고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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