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를 보면 레몬 사탕이 등장한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나는 일본의 무더위 속에서 사탕이 녹아서 비닐에 끈적하게 달라 붙은 레몬 사탕을 주인공은 먹는다. 담배를 끊기 위해서 먹기 시작했다면서..간혹 그렇게 먹는다.
오늘 같이 햇빛이 따스한 날은 어김없이 레몬 사탕이 생각난다.
한번도 먹은 적은 없지만 하도 많이 읽어서 레몬 사탕 생각만 하면 나도 꼭 먹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요즘따라 시간이 너무 잘간다. 충알같다...
가을이라 그런지...자꾸 고독해지네..히히
레몬사탕이나 한번 사볼까...^^
sunny
:
난 자우림의 파애가 생각나는데~ ^^ 실연한 사람의 마음이 시큼한걸까? "조각조각 부서지는 마음 부서진 내 마음은 레몬과자 맛이나.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아?" 뭐 그런내용. ㅋㅋㅋ 함 들어봐 승희언니~~~
2002/06/11
승희
:
그런 노래가 있니..들어봐야겠네...나 오늘 김치 담군다. ^^
2002/06/12
sunny
:
언니 담근 김치 함 먹어보면 좋겠다. ^^ 오늘 또 축구 이겼는데 봤어? 드뎌 16강 진출이라구~ ㅋㅋ 난 오늘 씨네마 엠 앞마당에서 커다란 스크린 두개 켜 놓고 보여줬는데, 거기서 봤어. 사람들이랑 다 같이 응원하면서~ *^^* 좋더만~ 이제 집에 들어왔더니 텔레비젼에서도 온통 그 이야기군. 요점정리 해서 함 더 봐야지~ 워낙 흥분의 도가니 안에서 봤더니... ^^ 전화할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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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