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는 걸 탁! 느낀 날이 있었다.
예전에는 빨간색만 발랐는데..그리고 어쩌다 연한색 바르고 나가면 너 어디 아프냐 소리 들었는데 요즘은 기분이 울적할때 립스틱이라도 바꿔보려고 빨간색을 바르고 거울을 보면 나도 모르게 깜짝! 놀란다. 너무 안 어울려서... 그래서 누가 볼까 얼렁 지우고 나의 로레알 560호를 바른다. (내가 호수를 적은 이유는 내게 선물을 주고 싶은데 마땅히 뭘 좋아하는지 몰라 헤깔리는 분들을 위해 아닌척 하며 살짝 적어봤다. 참고가 됐으면...^^)거기다 조금이라도 더 순수해 보이기 위해 분홍색도 발라 보고 또 꼭 립글로스로 마무리를 한다. 그러면 좀 낫다.
내 친구들한테 물어 본적이 있다.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하는말,..이제 그 색깔 웬만한 깡 아니면 못 바른다나...
얼마 전 "Sex and the city"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제목 만큼 그거 많이 야하다. 주인공이 너무 몬생겨서 잘 안보는데 그걸 보다가 내 친구가 그랬다. 저 여자는 왜 저렇게 많은 남자를 바꾸는것이야...그래서 내가 왜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soul mate'를 찾는다나?
지금 생각 해보면 그 영혼이 맞는 사람이랑 만날수 있는것일까...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영혼이 맞는 사람이란건 어떻게 아는것일까...
아는 사람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가나
:
빨강색은 아주 어릴 때랑,오히려 나이가 들었을 때랑이, 더 어울리는 색이거든.니가 아직도 젊다는 뜻이야.^^
2002/05/27
숙이..
:
빨강색 립스틱하면 명아가 떠오른다... 명아는 정말 빨강색 옷도 잘 입고 립스틱도 잘바르거던..
2002/05/28
큰형부
:
ㅎㅎㅎ내꼭 립스틱사서 보내마....그리고 제목만봐도 야하구나..시집안간 처녀는 보면안되지롱^^*..영혼이 맞는 사람이라...하지만 영혼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고 많은 남자를 바꾸면 안돼요^^;...승희야! 많이 힘든것 같구나...이럴때일수록 주위에서 말하는것들에 너무 귀기울이지 말고 니자신을 믿어라!!!그러면 영혼이 맞는 사람이 니눈앞에 있을거다! 힘내고 너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믿음을 주어라...그럼 사랑하는 승희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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