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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글을 오랫만에 쓰게 되는 것 같다.요 근래 뭔가 준비하는 것이 있어서 자주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지 못하고 있었다.아무래도 이 홈페이지가 메인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딴 곳에만 정신을 팔았던 것 같다.
여러가지를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그러다 보니 너무나 많은 것들이 더 알고 싶어지고 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는 욕심을 부리게도 되는 것 같다.뭔가 제대로 한번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지금의 상황에는 이보다 더 많은 것들을 공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지만......
어제 밤을 꼴딱 새서 홈페이지 작업을 하던 호짱파파는 오늘은 거의 비몽사몽 상태에서 보내고 있는 것 같다.완성된 홈페이지를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고 돌아오는 길에 불고기감을 사와서 자기가 손수 고기를 재고 야채를 자르고 불고기를 만든다고 여념이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야제라나......^^* 남편이 저녁준비를 해주니 어찌나 편한지 모르겠다.요즘,기회만 있으면 손가락을 입에다 쑤셔 넣는 우리 둘째를 등에다 업고 간단하게 청소를 했다.
호짱은 파파가 돌아오기 전에 김이랑 김치로 밥을 한공기 먹은데다 어제 절에서 가져 온 절편을 몇조각 먹더니,불고기는 배가 불러서 못먹겠는 모양이다.젓가락으로 김치통을 뒤적거리고 까불다가 파파에게 된통 혼이 났다.
밥먹을 때의 버릇을 잘 들여야하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잘놀고 잘 하다가 꼭 밥먹는 시간에 왜 자꾸 삐딱선을 끄집어 내서 타려고 드는지 모를 일이다.차차 나아져야 할텐데......
암튼,여간해서는 부엌일 안하는 남편이 차리는 밥상이라 더 맛이 있었나,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남편과 오랫만에 맥주로 건배를 하며 먹는 저녁식사가 가장 등따시고 배부르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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