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죽겠다.짜증도 난다.
오늘은 사람들을 다 삶아 먹으려 드는지,푹푹찌는 찜통더위이다.불쾌지수도 높다 못해 다시 내려올라 그런다.
오늘 누구 나한테 걸리면 국물도 없어.씽! -_-+
어제는 태풍이 오니 어쩌니 해서,'얘네 안떠내려갔나?'하며, 한국에 있는 사람들 국제전화하게 만들던 날씨가, 오늘은 어찌나 내리 쬐는지,안그래도 로얄 밀크티같은 내 살결이 잘 구은 옥수수처럼 되어 버렸다.(군데군데 하얀~)
호짱 보육실 데려다 주고 오니,탈진할 것 같다.땅에서 가까운 유모차는 더 더울 것 같아서 안아서 우유를 계속 먹이며 데려 갔더니 더 하다.
호짱은 너무나 더워서인지,너무 일찍 일어나서인지(새벽 6시 반 기상),가는 동안 잠들어 버렸다.
이제 다시 밖으로 나가야 한다.저 빛살들을 뚫고.일하러.
오늘같은 날,뙤약볕에서 일하시는 인부 아저씨들 정말 안됐다.긴팔에 긴 작업복바지 입고......흑!숨막혀!.
그 보다 더 불쌍한 건,어린이 방송에 나오는 인형들이다.인형 탈을 쓴 사람들.그리고,디즈니랜드의 인형들도 불쌍하다.
탈진하지 마~~~!
그 보다 나먼저 정신차려야겠다.남걱정할 때가 아니다.
에~휴휴휴휴~~~!!
지호아빠!아침에 열내서 참으로 미안햐~ 저녁에 맥주 한 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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