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야, 오랜만이다.
네 예쁜이름의 이미지 그대로 너무 예쁘고
알찬 홈페이지구나.
운주에게 홈페 주소를 전해 듣고 찾아와 보니,
우연의 일치인지 [운주]라는 제목의 글이 당장 눈에 들어 오더라.
반갑게 그 글부터 읽고는
네 홈피의 곳곳에 들러 한참을 여러가지 글들을 읽고
멤버에 등록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란다.
무엇보다
사랑의 울타리가 든든한 한 가정의 야무진 아내, 성실한 엄아로서
의 네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너무 오랜만이라 무슨 말부터 꺼낼지를 모르겠고,
운주가 동경오면 서로가 지내온 이야기를 세세하게 나눌 수있는
기회가 있겠지?
참, 운주가 내 이야기를 전하는데 조금 오해가 있는 것같더구나.
난 이번에 동경대학 언어학과의 조수로 3년간 발령을
받게 된거란다.
우리 학교에선 보통 박사과정을 다 마친 사람에게 과의 조수가 될
자격이 주어진단다. (요즘은 박사학위까지 필요할 정도야 )
그래도 어제는 입국관리소에 가서 유학비자에서 교수비자로
자격변경을 하며(동대의 조수면 국가 공무원이 된다네)
내 가슴에서 눈물이 흐르는 걸 느꼈단다.
일본에서 오래 생활한 외국인은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7년동안 동대에서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은 모양이다.
홈페이지 작성하는 것도 네게 배우고 싶구나.
그럼, 또 연락하자.
-운주언니 연주가-
 운동회 때 <br><br />
찍은 거란다. <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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