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저께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요.동경이 태풍의 영향권내에 있었기 때문이지요.다행히 태풍이 동경을 피해 가 주어서 오늘은 맑음이었습니다.원래 예정대로 하면 내일까지 비마크였었거든요.
그런데,많이 춥네요.아침에 일어나서는 겨울 가디건을 꺼내서 입을 정도루요.호짱도 긴바지 입히고 아야는 모포를 꼭꼭 덮어주구요.창문을 여니까 너무너무 신선한 공기~! 심호흡을 하고 싶어질 정도더라구요^^*
바람이 달라요.가을바람 아시죠?.뭔가 가슴두근거리는.....^^*
1년내내 이런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요.반팔만 입고 있으면 약간 싸늘하고 그렇다고 가디건을 입지는 않아도 되는.바람이 약간 달라진 것 만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보게 되고 또 듣고싶어지고 그러는군요.
애들요?.
아야는 젖만 먹으면 자구요,혼자서 놀다가 한번씩 엄마를 찾구요.물론, 이 엄마한테 푹 빠진 사랑의 눈으로 쳐다 보지요^^* 너무 부드럽고 따스한 그런 눈빛이예요.ㅋㅋㅋ^^*
호짱은 날씨가 추워서 목욕탕에서 놀고 싶어도 못노니까 좀 답답한 모양이예요.엄마가 음악을 틀어주면 마구 춤을 추다가 또 엄마한테 앵기고 보채다가 한번씩 아야한테 가서 뽀뽀하고 치근덕거리다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랍니다.
오늘은 호짱파파가 술을 한잔 한대요.오구치상이라고 일본테레비 PD거든요.그사람이랑 미니미군이랑요.미니미군은 구하기 리자짱이예요.조~옿켔따 --+ 북오프에서 호짱 동화책 좀 사오라고 했는데 기억은 할라나 몰라요.북오프는 중고 서점인데 저렴하고 깨끗한 책이 많아요.굳이 새책 살 필요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내일은 아카짱 혼포로 갑니다.베비카에 호짱을 세우고 다닐 발판을 사려고 해요.걸리니까 애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요.그것만 있으면 좀 더 자유롭게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겠죠?!.
오늘은 저녁도 안해도 되고 지호짱이랑은 조금 아까 카레 라이스를 먹어서 저녁도 따로 안먹어도 된답니다.요즘 우리 식구들은 제가 만드는 카레에 푹 빠져 있습니다.매일매일 먹고도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랍니다.ㅋㅋㅋ^^*호짱도 아주 잘먹어요.30분에 걸쳐서 혼자서 다 먹었답니다.
402 
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