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에는 겨울날씨치고 춥지가 않아 매일 놀이터에서
한시간씩 놀고 들어온다.
그것때문인지 집에와서 목욕하고 간식먹고 잠깐 자고
밤에는 자지 않는다.
며칠전엔 놀이터에서 넘어져 눈이 파랗게 멍이 들었다.
아직도 눈주위가 푸르스름하다.
놀이터에 가면 집에 가기 싫어하고
조금만 맘에 안들면 뻣대고 들어누워서 운다.
자기 의사가 받아들여질때까지....벌써부터 이러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처하다.
용대가 엄마, 아빠나 다른사람 얼굴을 재미삼아
자꾸 때리는 경향이 있다.
저녁에 용대가 아빠얼굴을 때리기에 야단을 쳤더니
내얼굴에도 손을 댄다. 결국 매로 다스려서 저녁시간내 울렸다.
정말 엄마하기 힘들다.
점점 내가 엄마라는게 자신이 없다.
아이성격을 이상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그래도 용대가 기특한면도 있다.
아빠에게 귤을 드리고 오라고 했더니 말귀를 알아듣는다.
은실이 죽어나네~~ㅋㅋ^^* 나도 죽겠다.맨날 애들땜시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우왕좌왕에 시끄러워서 죽겠어.밤이 되면 피곤해 죽겠는데 너무 이 시간이 달콤해서 꾸벅거리고 졸면서 이러고 있단다~~^^;;
그런데,용대는 낮잠을 규칙적으로 자는 편이니?.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고?.
우선 아침에 일찍 깨우고 낮잠은 1시경부터 3시경까지로 규칙적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아.밤에는 애만 재우지 말고 기냥 어른들까지 자는 척을 해.불 다끄고.
그럼 이렇게 해서 자는구나 하고 습관이 들어질것이여.용대가 자거든 일어나서 너 하고 싶은거 하구.이 방법밖에는 없다!.
애들 떼쓰고 말안듣는거 다 똑같아.나도 글코 누구나 엄마들은 다들 똑같은 말들을 하고 똑같은 생각들을 하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말아~
체크 정보방에 아이들 버릇 고치는데 대한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한번 찾아 보고,요 옆에 "아기사랑"이라고 링크되어 있지? 거기도 한번 가보도록 해~~
아이들은 떼쓰고 보채고 울면서 엄마를 시험해 본다더라.엄마가 일관성있게 안되는건 끝까지 안된다고 해야지.땅에 구르면서 운다고(지호도 그런 적 있음) 들어주고 또 담번에 안된다고 하면 절대 말을 안듣게 된대.
"내가 쫌만 더 울면 우리 엄마는 들어주게 되어 있어~!" 라고 이풋이 되어 버리면 고치기 힘들어 진다니까 지금부터 조심하자구~~
엄마는 진짜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으휴 넘나 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