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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re] 적적하면서도 그럭저럭한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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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21	2005-03-25 23:34:08

댓글 달다가 칸이 넘 작아서 답글로 달아야겠다.
기분 좀 풀어야겠네...뭔가 많이 답답하고 섭섭한 것이 있구나.글에서 느껴져...
부부 사이는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맨날 얼굴 맞대고 살다 보면 제일 속상한 대상도 부부,제일 위해주는 사이도 부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한번 꼬이기 시작한 매듭은 다시 풀어 내려면 고생을 하게 되잖아.
윤하 엄마! 알았지?!
똑같은 길을 가야 한다면 쉽게 가자.이제 결혼해서 몇년이 지났으니 서로 성격도 잘 알게 되고,또 어떤 식으로 하면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도 터득하게 되잖아.
하나보다는 둘이 나아.절대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해.예쁜 윤하도 있겠다,힘을 내서 앞만 보고 가는거야.
편지라도 써서 한번 보내 봐.
하고 싶은 말 한다고 남편들이 다 들어 주지 않잖이.하지만 편지라면 이성적으로 읽어 주실거야.
서로 얼굴 맞대지 않고 내 마음을 전하는데는 편지보다 나은게 없어.메일을 한번 써봐~
제일 중요한건,지금 내 기분이 어떠하며,무엇을 원하는지,왜 화가 나는지를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일 수도 있어.상대방은 정말 몰라서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윤하 엄마 본인을 객관적으로 다시 볼 수도 있을거야.
기분좋게 웃으면서 살아야지.안그래~?!^^*

	언닌 결혼생활 몇년차유?언니네를 보면 참으로 평화롭게 편하게 생활 하는게 느껴져...어찌하면 그런가??홈피를 찾아오면 맘이 편해지는 안식처랄까..오늘부터 절뚝거리며 출근했다우,,윤하는 넘아파 방새 한숨 못자구,,울고,,감기가 무서워..윤하 아빠 출근 못했어//맞벌이 부부는 애들에겐 넘 안좋은 환경이야..미안한 맘이 넘 많어..지형이 지호 부러워라~~[01]	2005-04-02

	윤하엄마 힘내라...좋은 날 있을거야.옛말 하면서 즐겁게 웃을 수 있는 날이 꼭 온다.아이들 가르치느라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어쩌겠니...윤하도 다 이해해 주는 순간이 온단다.그리고 아이들은 적응도 빨라서 부모가 염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단다. 힘내...알았지...? 너무 안쓰러워서 내 맴이 아프당 흐흐...^^; [01]	200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