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이런 날씨 좋아할라나?
낮부터 형광등키고 있으니 눈도 아프고..
민이랑 과자 먹고 귤 까먹고...딩가 딩가 놀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자꾸 민한테 과자 달라고하니깐..
엄마가 다 먹을꺼야? 라고 자꾸 물어보는게..ㅋㅋ
욕심은 많아 가지공..
어제는 한국서 김치 보내준게 있다는 친구 만나서 김치도 얻구
다른 친구는 옥돔을 줘서 참기름에 발라서 구어먹었어요..부럽죠??
언니도 보니깐..멀리 훗카이도에서 만난 생선이랑...
이것 저것 많이 받았던데..침흘리게 사진만 올려놓구..
먹어보라고도 안하궁..궁시렁..궁시렁.. ㅋㅋ
저번 메신저로 얘기하고 나서 별로 체질이 아닌거 같다고 하시니..
제가 메신저의 불신을 심어준거 같아 맘이 무겁네요
얼마나 잼난데요..ㅋㅋ
한가지 단점이라면..가정이 파괴된다는거..ㅋㅋ
신랑의 삐짐이 장난 아니랍니다.
일본어 공부는 잘 하고 싶은데 뭘 물어볼 단계까지 가면
언니..꼭 도와주세요.ㅋㅋ
지금은 기초단계라..외우기도 벅차답니다.
글쓴다는게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쓰지 않고 못견딜만큼 되면 쓰는거라구..
예전에 친구랑 열심히 논쟁했던 기억이 나는데..
하루키는 야구장에서 자기 머리 위로 날아가는 공을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데요.
거창한 글이 아니라..하루 일과를 쓰는 것조차
요즘은 익숙치 않은 일이 되어버렸네요.
다..게으름이 죄죠..누굴 탓하겠어요.ㅋㅋ
언니두 잘 지내시구요..전 여기 수시로 들어와요.
잼난 글 많이 남겨 주세요~
글구..궁시렁..은 넝담인거 아시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