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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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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6 12:4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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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여기도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참 힘들다.
특히나 애가 딸려있고,짐이 많으면...
나는 10년이 넘은 무사고 운전 경력자이다(운전을 안했으니...)
별로 운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항상 도시에 살았고,늘 기사들이 주위에 있었고,또 성격상 운전이 별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잊고 살고 있었다.수많은 여성들이 장농면허를 가지고 살아가듯이 그렇게...
수아가 보육원에 다니면서 아침마다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를 반복해야하는데,그 거리라는게 애매하다.버스나 전철도 없고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차로 가면 금방인데.
물론 늘 남편이 그 일을 전담한다.어느날 그것도 귀찮아진 남편이 닥달을 하기 시작한다.그래서 나는 며칠전부터 운전연습을 시작했다.한번은 2층새댁이 수아를 안고 지켜보는 가운데 남편이랑(멀리서 수아는 울며불며 버둥댄다),한번은 수아를 안은 남편을 옆에 태우고(수아는 내게 올려고 또 버둥댄다),오늘은 아침에 수영장에 다녀오는 길에 1동에 사는 8개월된 임산부를 옆에 태우고...
참,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쪼금 재미있다.
언제가 내가 베스트 드라이브가 되는날이 올려나....의문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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