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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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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18:4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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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보러갔어요. 난타 감독이었던 최철기감독이 만든 작품인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3년을 고생하고 만든 작품이라는데 정말 훌륭했답니다. 다들 무술을 얼마나 잘하는지 날라다닙니다.
태권도, 택견을 비롯한 동양무술에 담긴 별난 가족들의 유쾌한 드라마, 그리고 관객의 눈앞에서 생생히 펼쳐지는 아찔한 고공 아크로바트까지...
하연이는 너무 집중해서 본 나머지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앙~" 하고 울어버렸답니다. 너무 놀래 밖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마지막 하이라이트신을 놓칠수가 없어서 "마지막 장면 재밌는데 다시 들어갈까?" 하니깐 다시 들어간다고 그래서 나오자말자 다시 들어갔습니다.
얼굴에 눈물 가득 뭍힌 얼굴을 하고선 다 보고 나왔는데...
"하연아! 너 왜 울었니?" 하고 내가 물어보니깐..
"삼촌!(머리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아야~ 아야~"
아마 마지막신에서 누군가가 많이 아프다고 생각한건지 죽엇다고 생각한건지.. 암튼 욱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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