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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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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5 18: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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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어젯밤에 뜬 보름달과 별..
사진2) 자꾸만 "엄마! 찍어조~ 찍어조~" 그래서 한컷 찍어줬다. 요즘은 카메라를 들고와서는 자꾸 찍어달랜다.
.....
오늘 하연이는 없다. 아빠 출근길에 따라 나섰다. 저녁공연 한번만 있는 날이라서 아빠가 하연이 데리고 간다고 했다. 그간 셋이서 지지고 복다가 하나라도 없으니 살것만 같다.
하연이 가방에 간식이랑 옷한벌 아직 완전히 떼지못한 기저귀3장을 넣어서 데리고 같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 아빠를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면서도 왜이렇게 좋은지... 서연이도 낮잠을 자고 간만에 누려보는 자유다.
하연이랑 아빠를 보내고 어지러진 거실을 청소하고 삶을 빨래를 모아서 세탁기 돌리고 커피한잔에 여유를 부리면서 드라마 '황금마차'를 보고 난후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으니 세상이 다 내것만 같다.
아~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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