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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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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1 02:3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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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면 아니 오늘이지(지금 2시가 넘었다) 아빠가 오신다. 한달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올 것이다. 오늘 하연이랑 마지막 통화를 하곤 쫑파티 한다고 다른 방으로 간다고 한다. 유학중인 박경림이 와있다네... 역시나 인물은 없더란다.
하연아빠는 해외 갈때마다 배우,스텝들중에 한국으로 전화 자주 거는걸로 유명했었는데.. 아이가 생기면 우리 감정은 시들해져 전화는 덜할줄 알았더니 이번엔 애가 궁금한지 마눌이 바람이라도 필까봐 그러는지 하루에 꼬박 두번씩 전화를 했다.
늘 이용하는 국제전화회사에서는 vip고객이 되서 미국엔 분당 36원으로 통화를 한다.(다른 고객은 90원대) 그러니 얼마나 싼가. 아빠 미국가기전에 10만원을 충전시켰다. 오늘 마지막 통화할때 1800분이 남았다고 했으니.... 그렇게 통화하고도 한달동안 1200분정도 통화를 했나보다...계산해보니 20시간 정도 통화한거네...그럼 결국 하루에 40분꼴 통화한셈이다.
이렇게 자주 통화를 하면 멀리 가있어도 사실 덜 그립다. 서로의 하루하루를 손바닥 보듯이 훤하니 머 그립고 할 새도 없는것 같다. 하연이도 아빤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달 동안 몇번 보고싶다고 운것 외에는 잘 지냈다. 내일이면 앨모 사갖고 아빠오신다 그랬더니 알아듣는지 고갤끄덕이면서 좋아했다.
난타 전용극장이 한두군데 더 생긴다고 하니 앞으로 아빠가 더 바빠질것 같다. 서연이도 크고 해서 우리가족 모두 아빠랑 함께 다녔음 좋겠다. 하연아빠 한달동안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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